양석환 두산에서 불방망이 휘두르다

 두산 베어스로 이적해온 양석환의 활약이 빛이 발하고 있다. 양석환은 이번에 두산으로 트레이드 되어왔는데 대박 트레이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양석환은 3월 25일 트레이드를 통해서 LG에서 두산으로 넘어왔다. 함덕주와 채지선을 보내고 양석환과 남호를 받아 오는 트레이드를 했다. 두산은 1루수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 함덕주 카드를 아쉽게 보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과는 대박 트레이드가 되었다. 양석환은 두산의 1루수 자리를 채우며 LG에서는 주전으로 활동을 못했는데 두산으로 와서는 주전급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그의 실력은 성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이번 시즌 78경기 출전을 해서 타율 0.285, 홈런 18개, 타점 53타점, 출루율 0.346, 장타율 0.515를 보여주고 있다.

 양석환은 홈런 공동 5위에 링크 되어 있고 그의 홈런은 팀 내 제일 많은 홈런을 때리고 있는 타자가 되고 있다.

 그의 성적은 그의 선수 생활 중에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시즌 최다 홈런인 22홈런에 근접하게 가고 있다. 장타율은 그가 데뷔 이후 최고의 장타율을 갖고 있다. 이미 그의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양석환은 아직 시즌을 다 치르지 않은 상태의 성적을 봤을 때는 그가 만약 시즌을 다 출전을 해서 마감을 한다면 예상 홈런 개수는 33개 정도 예상을 해볼 수 있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30 홈런, 100 타점이라는 기록을 만들 수 있으며 두산 베어스에 김동주 다음으로 거포 탄생이 되는 것이다.

 양석환이 이번 시즌 홈런 31개만 때려준다면 두산 베어스의 전설 거포 김동주, 심정수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시대가 온다.

 급하게 트레이드를 통해서 데려온 선수가 이렇게 좋은 활약을 해준다면 두산 입장으론 너무나 복덩어리가 되는 것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실력이 있는 선수이다. 하지만 이렇게 잘할 거라고는 사실 아무도 예상은 하지 못했다. 김태형 감독 역시도 타격에서 이렇게 기대를 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해주고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양석환이 지금 흐름을 잘 타서 두산에 또 다른 거포 탄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