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현대건설 김연경이 있는 흥국생명에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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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현대건설 김연경이 있는 흥국생명에 3-1 승리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은 우승후보 현대건설을 올 시즌 만나 첫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우승 후보의 팀 벽은 매우 높았다.
우선 이날 경기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희생자 추모하는 묵념으로 경기가 시작이 되면서 어느 날 보다 더 무게감이 있는 현장 분위기를 갖고 경기가 시작이 되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양효진의 중앙 공격과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사이드 공격을 주 공격 루트로 활용하다 22-23로 뒤진 세트 후반 정지윤을 활용해 연속 득점에 성공, 단숨에 전세를 뒤집은 뒤 야스민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로 1세트를 따냈다.
현대건설은 2세트도 접전을 펼치다 흥국생명 김미연 수비에 실패, 세트 내줬고, 승부는 원점이 됐다.
승부처인 3세트 17 대 15로 앞선 가운데 이다현이 리시브가 약한 상대 김다은에 집중적으로 서브를 보냈다. 절묘한 서브에 김다은이 받지 못하고 득점이 됐고, 다음에도 제대로 리시브가 되지 않아 단숨에 분위기는 현대건설로 흘렀다.
4세트는 현대건설 베테랑 양효진이 연속 블로킹에 성공을 하면서 상대의 추격 불씨를 꺼버렸다. 양효진의 블로킹에 힘을 얻은 야스만과 이다현이 활약을 하면서 마지막 세트도 승리를 가져오면서 최종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도 개막 3연승으로 연승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로 올라선 현대건설은 현재 여자부 유일의 전승팀이다. 다음 경기인 현대건설의 우승 라이벌 GS칼텍스전까지 승리하면 독주 발판을 만들 수 있다.
한편 흥국생명은 리시브가 무너진 가운데 공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현대건설이라 불안한 토스로는 공격 득점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김연경의 이날 공격 성공률은 35%도 넘지 못했다. 리시브 효율에서 흥국생명은 25%대 40%로 크게 밀렸다.
그러나 김연경이 돌아온 흥국생명은 티켓 예매율이 매우 높았다. 10월 25일 페퍼 저축과의 홈경기에서 5800석 중 4353석이 찼고, 10월 29일 원정 경기에서는 3304석 모두 매진이 되는 김연경 흥행 효과를 톡톡히 봤다.
흥국생명이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패배는 했지만 현대건설은 워낙 강력한 팀이기 때문에 크게 이상한 건 아니다. 그래도 팬들이 꾸준하게 팀을 응원해 주고 경기장을 찾아 준다면 분명히 선수들에게도 시너지 효과가 온다. 먹튀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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