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해트트릭" 아시아 선수 최초 프랑스 리그 최다골 기록

 보르도는 23일 2021-2022 프랑스 리그1 스트라스부르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황의조는 이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올 시즌 9호골과 함께 리그1 개인 통산 27호골에 성공해 박주영이 보유하고 있던 아시아 선수 개인통산 리그1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12월 13일 트루아와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이후 42일 동안 골 침묵을 지키다가 이날 하루에 시즌 7, 8, 9호 골을 연달아 몰아쳤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전반에만 보르도는 3골을 넣었다. 전반 17분 황의조, 전반 21분 엘리스, 전반 39분 황의조의 멀티골에 3-0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보르도의 약점은 수비 불안이다. 리그에서 최다 실점을 하고 있는 기록을 보면 알 수 있다. 역시나 수비 불안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 43분 스트라스부르의 가메이로에게 실점을 시작으로 후반 12분 추가 실점을 하면서 긴장을 놓을 수 없게 되었다. 

 보르도는 후반 45분 황의조가 해트트릭을 완성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스트라스부르에게 또 한번 실점하며 불안한 수비력을 드러냈다. 올 시즌 리그1 최다 득점 클럽인 스트라스부르는 보르도의 빈약한 수비진을 상대로 위력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지난해 12월 스트라스부르와 원정 경기에서도 골을 넣었고, 이날 홈 경기에서도 세 골을 폭발해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날 승리로 보르도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리그 경기 3연패를 포함해 최근 4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특히 올해 열린 세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세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는데 이날 황의조가 혼자 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무득점, 연패 사슬을 모두 끊어냈다.

 2022년 새해 첫 열애설 주인공은 황의조였다. 그는 전 티아라 멤버 효민과 핑크빛 열애중이다. 그녀의 응원 덕분인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