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리온 수호신 이승현 복귀 DB 상대 대 역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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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수호신 이승현 복귀 DB 상대 대 역전 승리
오리온은 23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와 홈경기에서 75-73으로 이겼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리턴 매치에서도 웃었다.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역전극을 연출한 오리온은 이제 ‘봄 농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4연패에 빠진 DB(21승 30패)는 3경기만 남겨두고 6위 한국가스공사에 3경기 차로 벌어져 6강행이 더욱 힘들어졌다.
이날 경기 고양의 수호신이 돌아왔다. 비복근 부상과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이승현이 복귀 소식을 알렸다.
복귀전 엔트리에 포함된 이승현은 선발 자원으로 코트를 밟았다. 팀의 공수 밸런스에 녹아들려고 했다. 2대2 수비와 볼 없는 스크린을 향한 수비, 포스트업에 이은 킥 아웃 패스 등 동료를 살리는데 집중했다.
오리온 할로웨이는 20점 14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이승현과 이대성(이상 13점), 이정현과 한호빈(이상 10점)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오리온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DB 오브라이언트(20점 13리바운드)와 정호영(15점), 허웅(10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의 활약은 팀 패배에 빛이 가렸다.
DB의 에이스는 허웅이다. 허웅의 공격력은 폭발적이다. 그러나 허웅이 막힐 때, DB의 대안은 많지 않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고민했지만, 허웅이 짊어져야 할 몫은 점점 커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허웅은 지쳤다. 허웅이 지치자, DB의 공격력도 떨어졌다. 이는 수비 에너지 레벨 저하로 이어졌다. 나아가, 경기력 하락으로 연결됐다.
강을준 오리온 감독은 이승현 복귀에 대해서 “거의 한 달의 공백이 있다. 코트 감각을 회복하는 게 포인트다. 오늘 경기 전반적인 중점 사항이기도 하다. 이승현이가 감각을 회복해야, 팀의 리듬도 올라온다”며 이승현의 경기 감각 회복을 중요하게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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