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다음 토종 에이스 후보 이의리 성장기
본문
☆ 안녕하세요!! 무분별한 먹튀로 인해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와 같은 피해를 방지하고,
기아 타이거즈 양현종 다음 토종 에이스 후보 이의리 성장기
이의리는 2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 리그 정규 시즌 SS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6사사구 3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볼에 위력만 봤을 때는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구위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항상 제구가 문제다. 투수의 기본은 제구인데 이의리는 볼넷을 남발하며 스스로 위기를 좌초하고 무너지는 경우를 종종 보여줬다.
이의리는 1회 말 첫 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주고 출발했다. 이후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지만, 4번 최 정에게 다시 볼넷 허용. 5번 김강민에게까지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스스로 자초했다. 오태곤의 타구를 좌익수 이창진이 끝까지 놓치지 않고 잡아내면서 어렵게 만루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 이의리는 박성한에 우전 2루타, 김민식에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을 떠안았다. 고비가 이어졌다. 추신수에 볼넷을 내준 뒤 견제 실책을 범하며 1 사 2, 3루가 됐고 최지훈의 땅볼 때 3루주자 김민식이 득점을 기록했다.
5회 말 이의리는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이의리는 에레디아와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았다. 하지만 김강민에게 폭투로 인해 2루에 주자를 보냈다. 이어 이의리는 김강민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수비 과정에서 3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며 추가 실점을 하고 말았다.
구속은 여전히 좋았다. 시속 140㎞ 후반을 쉽게 때렸다. 최고 시속은 151㎞까지 나왔다. 문제는 제구다. 볼넷 6개는 쉽게 볼 일이 아니다. 총 101구를 던졌는데 볼이 44개나 된다. 비중이 43.6%다.
경기 후 그는 취재진에게 “재밌게 던지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최악이었다고 써달라. 볼넷을 그렇게 주고도 5이닝을 던진 건 야수들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악’은 자신의 투구를 이보다 더욱 심한 표현에 빗댔다가 좀 더 정제한 뒤 꺼낸 말이었다.
오랜 기간 팀의 에이스로 양현종은 건재하다. 하지만 양현종도 어느덧 30대 중반이다. 구단으로서는 이제 ‘그다음’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다. 다행히 이의리라는 후계자가 나타났고, 올해부터는 어쩌면 양현종의 뒤를 이을 후계자 승계를 받는 시즌이기도 하다. 이의리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제법 큰 시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