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돌아왔다" 6이닝 무실점 화려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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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이 돌아왔다" 6이닝 무실점 화려한 복귀
김광현이 복귀전에서의 쾌투로 에이스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김원형 SSG 감독이 예고한 대로 김광현은 74개의 공을 던졌다.
김광현은 9일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922일 만에 KBO 리그 복귀전을 치른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137승을 거뒀다.
특히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1㎞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1회부터 5회까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김광현의 호투 속에 팀 타선도 마음 편하게 자신들의 역할을 해줬다. 한유섬(5타수 4안타 5타점 1득점)과 최정(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이 중심을 잡은 SSG 타선도 장단 13안타로 폭발했다.
2019년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광현은 지난달 한국에 돌아왔다. 메이저리그가 노사 분규로 개막이 늦어지면서 거취가 불투명해진 김광현은 정상 등극을 위해 자신에게 손을 내민 SSG와 계약했다. SSG는 4년 151억 원으로 KBO 리그 역대 최고 대우로 에이스를 예우했는데 올해 연봉만 무려 81억 원을 지급한다.
경기 후 김광현은 “조금 긴장한 듯하다. 그래서 힘이 좀 들어갔다. 평소보다 강하게 던졌다. 그래서 땅으로 하늘로 향하는 공이 나왔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그런 점은 경기하다 보면 나아질 것이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그는 “팬들이 많이 와서 너무 좋았다. 내가 없을 때는 거의 관중이 없거나 30~50%였다. 오랜만에 매진에 가까웠다. 정말 감사하다. 관중들이 왔을 때는 선수들도 감사의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기도 경기지만 팬 서비스 등 팬들과 소통 위해 노력을 해야 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광현을 상대로 데뷔 첫 안타를 때린 KIA 새내기 김도영은 8회 초에도 좌중간 안타를 날리며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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