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버티는 흥국생명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 승리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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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버티는 흥국생명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 승리 장식
흥국생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우승을 하게 되어 있다. 하지만 첫 경기 승리를 따낸 흥국생명은 유리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를 시작하게 되었다.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 4월 2일 김천 원정으로 치러지는 3차전을 한결 여유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지난해까지 치러진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우승 샴페인을 터뜨린 확률은 56%(16회 중 9번)에 불과했다.
그렇기 때문에 도로공사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프로배구 초창기였던 2005년부터 2010년까지 6년 연속 1차전을 진 팀이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가장 최근에는 2017~18시즌 IBK 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을 상대로 1차전을 먼저 내준 뒤 2·3·4차전을 내리 이겨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주포 옐레나가 양 팀 최다 32득점, 김연경이 25득점, 김미연 14득점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을 펼치면서 1차전 낙승을 챙겼다. 김연경은 상대 집중 견제 속에서도 고비 때마다 제 몫을 해줬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캣벨(20점)과 박정아(10점)가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1세트가 승부처였다. 도로공사도 끈질기게 듀스까지 끌고 갔지만 흥국생명의 높이가 앞섰다. 25-25에서 옐레나의 백어택에 이어 랠리 끝에 김연경의 퀵오픈으로 가장 중요했던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잡은 흥국생명은 2세트도 가져왔다. 첫 득점부터 7연속 점수를 내며 크게 앞섰고, 도로공사는 뒤늦게 추격했지만 세트 내내 좁히지 못했다. 옐레나가 2세트에 10점을 내며 공격을 퍼부었고, 김미연이 5점을 보탰다.
3세트 4-7로 끌려가던 도로공사는 타임아웃으로 흥국생명의 분위기를 끊은 뒤 배유나의 속공, 전새얀의 서브에이스, 캣벨의 블로킹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접전을 펼치며 19-20까지 붙은 도로공사는 5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24-20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이 다시 3점을 쫓아왔지만, 박정아가 세트를 마무리 지으며 한 세트 추격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4세트를 맞은 흥국생명은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고,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초반 다소 부진했던 김연경도 완전히 리듬을 찾은 모습이었다. 이날 흥국생명에선 옐레나가 32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냈고, 김연경도 26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김연경은 “오늘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고, 초반에도 잘 안 풀렸지만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