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다시 돌아간다면?”… 그러나 그는 전진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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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다시 돌아간다면?”… 그러나 그는 전진을 택했다
김요한은 중부대학교 시절 왼손잡이 특급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하며 강력한 서브와 공격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기대를 안고 2024-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의 부름을 받았지만, 첫 시즌은 쉽지 않았습니다.
총 27경기 83세트에 나섰지만 득점은 8점에 그쳤고, 대부분 원포인트 서버로만 기회를 얻었습니다. 자신감이 흔들리면서 중부대 시절의 위용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다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합류해 자신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은 그에게 ‘익숙한 환경’입니다. 대학 시절 함께했던 동기들과의 재회, 그리고 김대현 코치의 존재까지, 모두가 김요한에게 편안함을 주는 요소들입니다. 그는 “여긴 놀이터 같은 느낌이다. 배구가 즐겁다”며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은 듯한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무대를 통해 그는 리그에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다시 자신 있게 배구를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시즌, 삼성화재에서 외국인 선수의 백업 아포짓 자리를 두고 다시 경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요한은 솔직하게 말합니다. “중부대 시절이 그립고, 다시 돌아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요. 하지만 그는 미련을 뒤로하고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싶다. 내 자리에서 내 역할을 다하면 기회는 올 것”이라며 묵묵히 준비 중입니다. 유니버시아드에서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리그에서 보여주지 못한 자신 있는 플레이를 이 무대에서 되찾고, 그 감각을 다음 시즌까지 이어가는 것.
그의 첫 상대는 강팀 이탈리아이지만, 김요한은 “우리만의 배구를 하면 기회는 있다”며 포기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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