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배구 올스타전 역대 관중 수 입장 "MVP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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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배구 올스타전 역대 관중 수 입장 "MVP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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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100% 관중을 받은 프로배구 올스타전이 역대 관중 수 3위 기록을 썼다.

 한국배구연맹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에 6천446명이 입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올스타전은 MZ 세대 트렌드를 반영해 1995년생 전후의 남자부 M 스타와 Z 스타, 1996년생 전후의 여자부 M 스타와 Z 스타로 구성됐다.

 특히 이날 경기 최고의 인기 스타는 김연경이다. 그는 코트 안팎에서 맹활약했다. 그 결과 올스타 팬 투표 최다 득표(8만 2297표)에 이어 올스타전 MVP까지 손에 넣으면서 '별 중의 별'로 인정받았다. 남자부에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OK 금융그룹)가 MVP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이날 경기에서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연경은 관중석에서 자신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은 관중을 발견하자, 대신 서브를 넣도록 기회를 주기도 했다.

 이런 활약에 생애 첫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김연경은 "정말 오랜만의 올스타전인데 많은 팬분들과 가까이 소통할 수 있고 팬분들을 위해서 준비하는 것이 즐거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올스타전이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하지만 경기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자부와 남자부 간 격차가 현격했다.

 화려한 사전 이벤트와 초청 공연 등에 이어 1~2세트에서 여자부 선수들의 신명나는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스파이크 서브 콘테스트를 지나 점점 관중 집중도가 떨어지더니 3~4세트 남자부 경기에서는 응원 소리가 현저히 작아졌다.

 여자부 선수들은 댄스 세리머니 및 관중들과 함께하는 여러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남자부 선수들은 위축된 채 세리머니를 거의 하지 않았다.

 유일하게 한국 구기 종목 스포츠 중 남자 배구가 여자 배구의 인기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김연경 파워가 한몫을 하고 있긴 하지만 한때 남자 배구가 인기 있었던 때가 그립다. 그리고 실력 차이도 확실히 예전과 나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관중이 멀리하고 있다고 판단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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