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 한국전력 코로나 확진 속 삼성화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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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배구 한국전력 코로나 확진 속 삼성화재 제압
한국전력은 10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12 25-22 26-24)으로 눌렀다.
이날 한국전력은 코로나 확진자 하승우, 서재덕, 공재학, 이지석 때문에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주전이 4명이나 빠졌다는 건 전력에 큰 타격이 온다.
그러나 반전으로 외국인 용병 타이스가 미친 활약을 보여주면서 팀의 위기에서 탈출을 시켜줬다. 그는 양 팀 최다 득점인 24득점을 올리면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한국전력은 3연패에서 벗어났고 2승 3패(승점 7)이 되며 이날 경기가 없던 우리카드(2승 2패, 승점 6)를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시즌 개막 후 5연패를 당했다. 한국전력을 상대로도 승점을 얻지 못하면서 5패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했다. 더군다나 이날 경기에 코로나 확진자까지 나오면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이날 경기가 고비는 아니지만 부담은 되는 경기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경기 수훈 선수 한 명이 더 있다. 베테랑 박철우와 짝을 이룬 '영건' 임성진이다. 임성진은 박철우와 각각 9점씩 18점을 합작하며 타이스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임성진은 한국전력 장병철 전 감독도 많은 신경을 썼다. 장 감독은 "박철우와 서재덕이 있지만 임성진이 한자리를 꿰차야 팀이 더 단단해진다"라고 했고 "임성진은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선수"라고 자주 언급했다.
임성진 본인도 자신의 역할과 감독님 및 선수들이 기대를 걸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동료 선배들의 조언이 힘이 많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이 다가오면서 코로나19 감염자 숫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한국전력 사태로 V리그엔 다시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는 최소 엔트리가 12명이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최소 6명만 있어도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변경을 했다. 지금 4명이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이 된 상태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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