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 필리핀 상대로 아쉬운 패배

 대만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필리핀과의 대결에서 또 패배를 하였습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6월 16일 필리핀에게 3점 차이로 패배를 했고 어제 자(20일) 필리핀에게 또 5점 차이로 패배를 하였습니다.

 필리핀의 벽은 높았습니다. 필리핀 앙헬레스 유니버시티 체육관에서 열린 FIBA 아시아컵 경기 A조 최종 2위를 기록한 대한민국 1등 자리는 필리핀이 지켰습니다.

 1쿼터는 필리핀을 상대로 앞서나갔지만 2쿼터부터 조금씩 밀리는 분위기를 보였습니다.

 라건아 선수가 필리핀 홈팀을 상대로 엄청난 활약을 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지는 못했습니다. 라건아는 20점 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대한민국 대표팀 중 가장 많은 활약을 했고 양홍석 12득점 이현중 13득점 등 최선을 다했지만 첫 패배의 복수는 하지 못했습니다.

 총 4승 2패로 아시아컵 본선에 올랐지만 조상현 감독의 표정은 좋지 않았습니다.

 세계 랭킹으로 한국은 30위, 필리핀은 31위입니다. 예선전에서만 2번을 패배했기 때문에 앞으로 필리핀을 만났을 때 승리를 예상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미국 대학 농구 NCAA 1부 팀에서 활약했던 라모스 선수가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이번 국제농구 연맹 선정 MVP를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라모스 선수는 이현중 선수가 캘리포니아 대학 시절 라모스 선수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많이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승리가 가능하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홈팀인 필리핀이 도움이 되는 심판의 판결이 자주 나오고 있다는 지적도 있고 필리핀 상대로 경험을 쌓았으니 이제 승리만 남았다는 응원의 글도 많습니다.

 조상현 감독의 이번 대표팀은 그래도 큰 발전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고액 연봉 선수 및 베테랑들도 많지만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대표팀으로 운영을 한 조상현 감독의 용병술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평균 득점도 나쁘지 않으며 골 성공률도 뒤처지지 않았고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는 큰 점수 차이로 승리를 하였기 때문에 한국 농구의 한층 더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올림픽 출전 티켓은 한 장을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베네수엘라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꼭 승리를 해야 올림픽 진출이 가능한 상황에서 남자 농구 랭킹 8위인 리투아니아는 또 큰 벽입니다. 인디애나와 멤피스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대표팀은 올림픽 진출을 위해서 더 이상의 패배를 허용해선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