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리랑카 5-0대승, 하지만 매끄럽지 않은 경기력

 물론 스리랑카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5골이나 넣은 것은 잘했다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 내용면에서는 골을 더 넣을 수 있었지만 아쉬운 골결정력 때문에 완벽한 경기라고 말할 수는 없다.

대한민국은 스리랑카를 잡으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에서 한국은 4승 1무로 승점 13점을 따내며 무난한 조 1위로 예선 통과를 할 것으로 결정되었다.

스리랑카를 5-0으로 잡았다고 해서 기뻐하기에는 다소 상대방이 너무 약체팀이다. 이번 스리랑카와의 경기는 2군 선수들을 대거 투입을 해서 1군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어찌 보면 새로운 선수들의 시험 무대가 될 수 있는 경기였다.

지난 스리랑카와의 경기에서는 이강인이 국가대표 데뷔전을 펼쳤다. 이번 경기에서도 새로운 신입 멤버인 정상빈의 데뷔전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이날 정상빈은 후반 교체 들어와서 데뷔전 골을 넣기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경기 후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고 하지만 완전히 만족하진 못하다고 말했다. 후반전에는 중앙 수비수 박지수가 교체되고 김민재가 들어갔다. 그 이유는 박지수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서가 아닌 전반전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어서 김민재를 투입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드필드 진영에서 간격이 많이 벌어지는 모습도 많이 보여주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는 선수들이 간격을 유지하면서 볼을 점유하며 패싱을 돌려야 한다. 하지만 이번 2차전에서는 간격이 많이 벌어지며 미드필드 진영에서 패싱을 돌리기보다는 계속된 외각 플레이만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대 축구의 최고의 전략이 빌드업이다. 벤투호 역시도 이런 빌트업 전략을 많이 사용을 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수비 진영에서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너무 뻔한 패턴이 센터백이 윙백으로 공을 돌려 시작을 하는 것인데 이런 단순 플레이를 하는 것을 매우 좋지 않게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번 2차전에서는 이런 모습이 계속 보여주는 뻔한 패싱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황희찬 역시 이번 2차전에 윙어 포지션에 출전을 했는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럽에서 그의 플레이는 상대 윙백을 돌파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국대만 오면은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속공 상황에서도 측면에만 머무르며 패스를 받으면 드리블 돌파를 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상대가 스리랑카였다는 상황을 보았을 때는 더욱더 아쉬운 모습이다.

한국은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서 13일 레바논과의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경기에서는 주전과 로테이션 선수들의 조합을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