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새 회장 선출… 한국 축구의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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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새 회장 선출… 한국 축구의 향방은?
대한축구협회의 새 수장이 마침내 결정된다.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제55대 KFA 회장 선거를 통해 향후 4년간 한국 축구를 이끌 인물이 가려진다.
이번 선거는 2013년 이후 12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정몽규, 허정무, 신문선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인단 192명이 투표권을 행사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1차 투표에서 당선자가 결정된다. 만약 과반을 넘는 후보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진행해 최종 당선자를 가린다.
이번 선거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원래 1월 8일 예정이었으나, 허정무 후보 측의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며 연기됐다. 이후 재조정된 1월 23일 선거마저 무산되며 혼란이 이어졌다. 그러나 법원의 결정과 협회 내부 조정 끝에 마침내 정상적인 선거가 성사됐다.
정몽규 후보는 4선에 도전하며, KFA의 신뢰 회복, 국제 경쟁력 강화, 디비전 시스템 정착, 축구 종합센터 완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허정무 후보는 ‘공정과 균형’을 강조하며 투명한 축구 행정을 약속했고, 신문선 후보는 ‘일하는 CEO’를 기치로 내걸었다.
현재 판세는 적극적인 선거운동을 펼친 정몽규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허정무, 신문선 후보도 막판 반전을 기대하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 축구가 정상화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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