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부처' 오승환의 파문을 일으킨 행동, 일본 매체 어리석은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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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부처' 오승환의 파문을 일으킨 행동, 일본 매체 어리석은 행위
한때 한신 마무리 투수였던 오승환이 마운드에서 내려가면서 외야로 공을 던지는 돌발행동을 보여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 행동은 일본 언론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한국의 거물 투수로 미국과 일본에서도 활약한 선수가 예상치 못한 행동으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그 주인공은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이라며, 오승환이 지난 17일 kt 전에서 일어난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8회에 팀이 2점 앞서고 있던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를 번트로 내보낸 뒤 다음 타자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실점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번트로 1사 3루 상황에서 교체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오승환의 분노 표현에 대해 "41살의 대베테랑이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그의 분노는 자신을 막지 못한 불만이었을지, 7구 만에 내려보낸 감독에 대한 불만이었을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는 왼쪽 외야로 공을 던져버렸습니다. 더그아웃에 들어간 뒤에는 글러브를 내던지며 분노를 폭발시켰다"라고 전했습니다. 코코카라는 "오승환은 2014년부터 2년 동안 한신에서 80세이브를 기록한 후, 메이저리그에서도 뛰었던 강속구 투수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돌부처'라는 별명과 달리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 강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행동이 파문을 일으켰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승환이 일본에서도 '돌부처'로 유명했던 선수라는 점에서 당시의 이례적인 행동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기사에는 1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41살 투수가 아직 마무리를 맡아야 하는 팀 상황이 문제인 것은 아닌가? 한신 시절처럼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가 아니라 기술과 경험으로 극복하는 나이다"라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삼성의 박진만 감독은 오승환을 1군에서 말소한 뒤 "오승환과 개인적으로 면담을 했습니다. 팀 분위기가 조금 다운돼 있습니다. 선수들도 젊고 어립니다. 그런 점에서 고참으로서 한 번 더 생각하고 했어야 했는데, 선수 본인도 '갑자기 그런 상황이 발생해 자기도 모르게 그런 행동을 했다'라고 얘기했습니다. 한 번 더 생각해야 할 행동이었고, 선수도 그런 점에서 마음을 잘 추스르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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