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팬들은 서글프다 하지만 손아섭 이적에는 이유가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내부 계약도 이끌지 못하고 있고 새로운 영입도 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 팬들은 아무런 계획이 없이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팀을 이탈하자 원성을 사고 있다.

손아섭은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NC 다이노스와 4년 총액 64억 원에 계약을 했다.

 롯데는 1992년 우승 이후 29년째 우승 근처도 못 가고 있다. 리그도 항상 최하위권에 머무르면서 롯데의 자존심이 많이 구겨졌다.

 손아섭이 팀을 떠나면서 다음 시즌 성적이 더 떨어지는 거 아닌가 걱정을 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 구단은 손아섭을 빼앗긴 이유가 있어 보인다.

 그 이유는 롯데는 홈구장을 리모델링 하고 있다. 외야 펜스가 지금보다 더 높아지고 홈플레이트를 백스톱 쪽으로 이동시켜 타자 친화 구장에서 투수 친화 구장으로 바뀌게 된다.

이 말은 외야가 더 넓어져 외야수 수비 범위가 더 넓어지기 때문에 수비 보안이 필요한 셈이다.

 얼마 전 딕슨 마차도와 결별을 했는 이유도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외야를 보강하기 위해서 마차도를 떠나보내고 DJ 피터스를 영입했다. 

 피터스는 장타력에 비해서 선구안과 컨택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그는 수비력이 좋기 때문에 달라진 부산 구장에 수비 보강이 될 수 있다. 

 손아섭의 단점 역시도 장타력이 떨어지고 외야 수비 불안이 있었다. 그는 수비 범위가 좁고 어깨가 약해서 상대 선수에게 한 베이스 더 내어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롯데는 공격적인 부분보단 수비 보강을 중요시하는 것 같다. 손아섭은 떠났지만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선수인 추재현, 김재유, 신용수, 장두성을 잘 활용해서 공백을 채워야 할 것이다.

과연 롯데가 다음 시즌 어떤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이번 FA 시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