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8연패 수렁…타선 침체로 3위마저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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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8연패 수렁…타선 침체로 3위마저 위태

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개막 후 꾸준히 3위를 지켜왔지만, 극심한 타선 부진 속에 연패가 길어지며 순위 수성이 쉽지 않게 됐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4로 패하며 8연패 늪에 빠졌다. 선발 박세웅이 6이닝 3실점으로 버텼지만, 득점 지원이 턱없이 부족했다.
득점 기회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2회 1사 2루, 4회 2사 1·2루에서 삼성 선발 최원태를 공략하지 못했다. 5회 무사 1·2루에서도 황성빈과 한태양이 연속 범타에 그치며 흐름이 끊겼고, 고승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롯데는 시즌 58승 53패 3무를 기록, 4위 SSG 랜더스와는 불과 0.5경기 차, 5위 KIA와도 2경기 차로 좁혀졌다. 불과 한 달 전까지 4~5위 그룹과 5경기 차를 벌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롯데의 하락세는 타선 부진이 원인이다. 전반기 팀 타율 0.280으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공격력을 자랑했지만, 후반기에는 팀 타율 0.232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특히 8월 들어 팀 타율이 0.199, 팀 득점 34점으로 리그 꼴찌 수준이다.
주축 타자들의 침묵도 뼈아프다. 김민성(타율 0.350)과 전민재(0.304)를 제외하면 레이예스(0.255), 윤동희(0.150), 손호영(0.136), 유강남(0.186), 고승민(0.167) 등 대부분 타자들이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있다. ‘캡틴’ 전준우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면서 중심 타선의 무게감도 크게 줄었다.
결국 남은 해법은 주축 선수들의 반등이다. 롯데는 17일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상대 선발은 좌완 이승현. 올해 상대 전적에서 강세를 보였던 고승민과 레이예스가 반등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