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범경기 4이닝 4K 무실점 최고의 컨디션으로 좋은 출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투수 류현진 선수가 시범경기에서 긍정적인 투구로 좋은 출발을 알려주었다.

 류현진은 퍼블릭스 필드 앤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 류현진은 좋은 투구로 4이닝 2피안타 4탈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 수는 49개로 투구 개수도 적당하게 던지고 시범경기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범경기에서는 선수들의 역량 테스트를 하기 위함으로 무리한 투구는 하지 않고 정해진 투구 수만큼만의 투구를 하게 되어 있다. 오늘 시범경기에서는 류현진은 정해진 투구와 비슷한 개수의 투구를 보이면서도 좋은 성적까지 거둬 토론토의 명실상부 에이스 투수임을 확인을 시켜주었다. 류현진의 투구에 토론토 관계자들도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의 투구를 보면은 시범경기라고 말하기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완벽한 투구에 가까웠다. 오늘의 경기가 정규 시즌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완벽 투구를 해줬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최고 속도는 92마일을 찍었고, 패스트볼 외에 류현진의 장점인 변화구 체인지업, 커터, 커브 모두 좋은 구질의 제구력을 보여주었다.

 이날 류현진은 경기 시작 상대 6타자 모두 1루 진출을 하지 못했다. 상대 타자 빅터 레예스를 상대로 커터로 삼진을 잡아내고 칸델라리오를 상대로는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그로스맨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디트로이트 타자 선수들은 류현진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이닝을 마무리하였다.

 2회에서는 카브레라의 파울 플라이아웃, 구드럼을 우익수 플라이아웃, 라모스를 유격수 땅볼로 2회에도 류현진의 날카로운 볼 컨트롤로 상대 타자들은 맥 없이 아웃을 당하게 되었다.

 3회에는 잠시 주춤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였다. 카스트로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졌으나 조금의 제구 난조로 좌측 안타를 당하기도 하였다. 그 이후 상대 타자 중 유일한 좌타자인 마자라에게 땅볼 3루 쪽으로 깊게 빠지는 좌측 안타를 내주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런 상황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에이스 투수의 능력은 위기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하게 되는 것 같았다. 연속 타자 안타를 내어주며 1 사 1, 2루인 상황이지만 그 이후 나오는 타자들은 류현진의 전매특허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두 타자 모두 헛스윙으로 삼진을 이끌어 내는 멋진 투구를 보여주었다.

 그 이후 4회에서는 류현진의 몸은 완전히 풀린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회에는 3회에서 보여주었던 흔들리는 제구는 제대로 잡힌듯한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며 3타자 모두 범타를 기록하며 마지막 이닝을 마치게 되었다.

 이날 류현진에게 주어진 이닝은 4이닝이었다. 류현진의 투구는 예정되어 있던 이닝 안에 모든 것은 보여주는 류현진의 이름 석 자를 알릴 수 있는 투구를 보여 정규 시즌에 대한 기대를 걸어 보게 되었다. 오늘의 투구를 계속 이어 간다면 이번 시즌도 류현진의 두 자릿수 승리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