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의 충격적인 조기 탈락

 레이커스와 피닉스는 오래전부터 이어오고 있는 라이벌이다. 

레이커스와 피닉스는 총 플레오프전 12번 경기를 했다. 그중에 89년까지는 레이커스가 다 이겼지만 90년 이후부터는 피닉스가 4번의 승리를 갖고 갔다.

피닉스는 스타더마이어가 뉴욕 닉스로 이적을 하고 팀의 성적이 저조해지기 시작했다. 스티브 내쉬는 말년에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이후 11년이 흐르고 2021년 시즌에 플레이오프에 출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첫 대결이 공교롭게도 레이커스와의 경기를 하게 되어 많은 의미를 갖게 되었다. 오랜 라이벌의 시대를 지나왔고 피닉스와 레이커스는 어떤 팀을 만나더라도 승리를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스포츠 전문가들은 레이커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피닉스의 승리를 예상하는 전문가는 총 12인 중에 단 한명 밖에 없었다. 

하지만 1차전에는 레이커스가 승리 할 거라는 예상을 뒤엎고 피닉스가 리드를 잡으며 1차전을 승리로 갖고 갔다. 피닉스가 죽음의 리그 서부에서 2번 시드를 위치하고 있는 이유를 증명하는 모습이었다.

2차전부터는 레이커스가 총력을 다해서 반격을 펼쳤다. 홈에서 열린 경기에 레이커스는 3차전까지 다 승리를 따내면서 스코어를 역전하였다. 

하지만 4차전부터는 피닉스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이커스로 분위기가 넘어왔다고 생각했지만 연이은 3연패를 하면서 레이커스는 결국 충격적인 조기 탈락을 하게 되었다.

특히 NBA 대표 스타 르브론 제임스의 플레이를 이렇게 빨리 끝나게 될지는 아무도 상상을 하지 못했다. 르브론이 총 15번의 플레이오프 경기를 하면서 소속팀이 1라운드에 탈락은 한 적은 이번에 처음이다. 그렇기 때문에 르브론의 조기 퇴장은 매우 낯설게 느껴진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에 대한 아쉬움을 보였다. 단 한번도 이번 시즌에는 최고의 전력으로 팀이 경기에 나간적이 없었다. 그건 선수들의 부상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혹은 구단 내부의 문제 때문에 선수들이 정상적인 기량을 펼칠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레이커스 선수들은 피로도가 많이 느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이는 경기력으로 연결되었다. 그리고 리그 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이 되지 못하여 선수들이 쉬는 날이 많지 않아서 피로도가 누적이 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