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여전히 '트레이드설'의 중심…댈러스행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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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여전히 '트레이드설'의 중심…댈러스행 가능성은?
르브론 제임스의 이름은 또다시 이적설의 중심에 섰다. LA 레이커스와 5,260만 달러의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며 2025-26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그의 미래에 대한 의문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승을 원하지만, 현재 레이커스에서 그것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제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블리처 리포트의 댄 파베일은 “제임스는 옵션 행사 전 댈러스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그가 카이리 어빙, 앤서니 데이비스와의 재결합을 고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곧 댈러스가 우승을 위한 ‘올인’을 시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로 이어진다.
물론 변수는 많다. 제임스는 만 41세 시즌을 앞두고 있으며, 연봉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그를 트레이드하려면 댈러스는 최소 4~5명의 선수와 드래프트 픽을 포기해야 한다. 레이커스가 이를 받아들일 유인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단순한 바이아웃 후 영입 가능성도 존재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복잡한 셈법이 따른다.
그럼에도 댈러스의 현재 로스터를 보면 시나리오는 흥미롭다. 쿠퍼 플래그라는 유망주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고, 어빙과 데이비스가 중심축을 이룬다. 여기에 제임스가 합류할 경우, 즉시 우승 경쟁이 가능한 ‘빅4’가 형성된다. 어빙, 데이비스와 함께 2020년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는 제임스가 다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다만 리스크도 분명하다. 트레이드로 뎁스가 무너지면 부상이나 경기력 기복에 취약해질 수 있고, 플래그의 성장 기회를 제임스 중심의 시스템이 제한할 수도 있다. 하지만 플래그 입장에선 제임스의 리더십과 훈련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현재로서는 제임스가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새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만약 레이커스가 장기적 리빌딩을 선택하거나 샐러리캡 여유 확보를 위해 대형 거래를 고려한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레이커스가 돈치치를 주축으로 한 구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제임스의 역할은 자연스럽게 2옵션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다.
레이커스 전문 매체 레이크 쇼 라이프는 “제임스가 서브 옵션이 되더라도 돈치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지만, 레이커스와의 관계 지속성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했다.
한편 돈치치는 “르브론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 중 하나다. 함께 뛸 수 있다는 건 특별한 일”이라며 협업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르브론 제임스의 다음 행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분명한 건, 그는 여전히 NBA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이름 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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