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누, 출전 시간 위해 임대 결단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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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누, 출전 시간 위해 임대 결단하나
코비 마이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임대 이적을 원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8일 “마이누의 결정은 여전히 1월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떠나는 것”이라고 전하며, 선수 측 의지가 분명하다고 밝혔다.
마이누는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전진 패스와 탈압박 능력을 겸비한 현대적인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맨유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 출신으로, 2022-23시즌 1군 데뷔 후 2023-24시즌에는 주전급으로 도약하며 FA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올 시즌 상황은 달라졌다. 루벤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와의 경쟁에서 밀리며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리그 선발 출전이 없는 상황 속에서 마이누는 꾸준한 출전 기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마이누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경기 감각 유지를 위해 임대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 여름에도 임대를 추진했으며,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로마노는 “마이누는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를 원하며, 정기적으로 경기에 나서길 바라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적극적인 팀은 SSC 나폴리다. 로마노에 따르면 나폴리는 마이누 영입을 위해 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선수 역시 나폴리 임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맨유는 마이누의 이탈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스쿼드 뎁스 약화를 우려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구단과 아모림 감독에게 달려 있다.
마이누의 임대 요청은 이탈이 아닌 성장을 위한 선택이다. 출전 시간을 확보해 더 완성도 높은 선수로 돌아오겠다는 의지가 분명한 만큼, 맨유의 선택이 향후 그의 커리어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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