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마르셀 오즈나 음주운전 긴급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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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마르셀 오즈나 음주운전 긴급 체포
미국 ‘애틀랜타 CBS 46’은 19일 오즈나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전 4시 39분 음주 운전에 적발돼 그윈넷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전했다. 8시 12분 보석금 1830달러를 내고 풀려났지만 애틀랜타 구단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브레이브스 구단은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사건과 관련된 정보들을 수집하고 있다.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실망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즈나가 경찰에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5월 30일 자택에서 이혼 절차를 밟던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해 체포된 바 있다.
그는 자택에서 이혼 절차를 밟던 아내의 목을 조르는 등 폭력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다음날 보석금 2만 달러를 내고 풀려난 뒤 7월에 고소가 취하됐지만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방지 조약을 위반함에 따라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데뷔 후 개인 최소 48경기로 시즌 아웃되며 애틀랜타의 속을 태웠다.
분노 조절 상담 및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오즈나는 지난 3월 스프링캠프 당시 팀 동료들에게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불과 5개월 만에 다시 사고를 쳤다.
오즈나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우타 외야수다. 지난 2013년 마이매미 말린스에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올해까지 10시즌 통산 1146경기 타율 2할 6푼 8리 1169안타 193홈런 666타점 OPS .781을 기록하고 있다. 2016~2017년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혔고, 실버슬러거와 골드글러브 상도 각각 2회, 1회 수상했다.
2018~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거쳐 애틀랜타로 FA 이적했다. 1년 1800만 달러 단기 계약을 맺은 2020년 코로나 단축 시즌이지만 홈런(18개), 타점(56점) 1위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MVP 6위로 최고 시즌을 보냈다.
이듬해 2월 애틀랜타와 4년 6500만 달러에 사인해 FA 장기 계약에 성공했지만 2년 연속 대형 사고를 치며 구단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오즈나는 "내 팀과 가족들에게 실망을 안겼다"라고 사과하면서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법적인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사람은 고쳐서 쓰는 게 아니라는 말이 있다. 내면에 있는 본인의 인성은 어떤 방법으로도 고쳐지지 않는다. 2년 연속 문제를 만들었다면 이제는 자신도 염치가 있으면 선수 생활을 그만해야 된다고 냉정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다. 가정 폭력, 음주운전 국내 KBO 선수들 중 이런 문제가 발생이 된다면 가차 없이 선수 박탈 명령이 떨어진다. 명령이 떨어지지 않더라도 스스로 은퇴를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든다.먹튀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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