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에 입성한 홍철 그러나 난감한 울산 홍명보 감독

 이번 벤투의 국가대표팀 발탁에 홍명보 감독은 조금 아쉬운 마음을 보였다. 앞전에 홍명보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발탁에 있어서는 적극 지원을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국가의 부름을 받고 경기에 임한다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번 한일전에 발탁된 선수 구성 중에 울산 현대 소속팀이 많이 뽑힌 것을 제외하고 홍철의 발탁에서는 선수 상태를 제대로 확인을 하지 않고 발탁한 것에 있어서는 조금의 아쉬움을 표현을 하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울산에서 경기를 치른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울산의 전력을 총동원을 했지만 득점을 하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1점을 기록하였다.

 이날 울산은 이러한 경기 결과를 얻게 된 것에 있어서 조금의 아쉬운 마음을 보였다. 이번 국가대표 차출에는 울산 현대 선수들이 대거 발탁이 되었다 심지어 올림픽 축구 대표팀에도 발탁이 되며 주전 멤버들은 거의 다 빠지게 된 거나 다름이 없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는 조현우, 이동준, 김태환, 홍철, 윤빛가람, 원두재 총 6명이 발탁이 되었고 올림픽 대표팀에는 설영우, 김태현, 이동경 총 3명이 발탁이 되었다. 울산은 총 9명의 선수들이 대표팀에 발탁이 되었고 축구는 11명이 뛰는 경기로 보았을 때 9명의 선수의 발탁은 울산의 주전 선수들이 다 빠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렇다 보니 울산 현대의 전력이 대거 빠지게 되어 제주와의 경기에서 모든 인력을 동원을 했지만 무승부의 결과를 내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국가대표의 발탁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을 한다고 했던 홍명보 감독에게는 조금의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보통 팀의 대표팀 차출은 1~3명이 보통이지만 울산은 9명이나 차출이 되니 너무나 많은 인원이 빠진 건 사실이다. 홍명보 감독은 당연한 일이지만 자신의 팀 성적에는 신경이 안 쓰일 수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경험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 차출에 있어서는 자원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더욱더 잘 알고 있다. 홍명보 감독도 국가대표 감독하던 시절에 많은 고충이 있었다. 선수 차출에 있어서 항상 그 선수의 소속팀 감독과 마찰이 많이 이뤄졌었다. 특히 해외파 차출은 더욱더 힘든 상황이 많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벤투 감독의 마음을 더욱더 이해를 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 후에는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는 없었다.

 홍명보 감독은 자신의 소속팀에서 많은 선수들이 발탁이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선수 차출에 있어서 선수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을 했는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을 하게 만든 선수는 바로 홍철이었다. 홍철 선수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몸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최근 울산 경기에서 홍철 선수는 주전에서 제외가 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이처럼 홍철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소속팀에서도 제대로 경기 출전을 못하는 상황인데 국가대표 차출이라는 것에 이해가 되지 않았다.

 홍철이 어찌 댔건 대표팀에 발탁이 되었지만 이런 상태에서 경기를 뛰게 하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그렇다면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발탁을 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벤투호는 향후에는 조금 더 구단과의 소통을 통해서 선수 차출에 조율과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구단과의 소통을 통해서 차출 선수의 컨디션을 사전에 체크를 했다면 이런 상황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홍 감독은 아쉬운 마음에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우리 팀에서 이렇게 많은 선수들을 차출을 했다는 건 우리 팀 선수의 기량을 좋게 봐주었기 때문이니 이왕이면 이런 선수들을 벤치에만 두지 않고 필드에서 경기를 뛰어 한일전 경기에서 승리를 하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무작정 대표팀 차출에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앞으로는 소속팀과의 소통을 통해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