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해결이 꿈"…이민성호,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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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해결이 꿈"…이민성호,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조준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이민성 감독이 금빛 각오를 드러냈다. 그는 대표팀 취임 기자회견에서 “내 한 몸이 부서지더라도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아시안게임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민성 감독은 4일 강원 원주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 인생에서 갈림길에 섰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만큼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지휘할 예정이다.
한국 축구는 지난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으며 파리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동남아시아 팀들이 기술적으로 급성장해 한국과 수준차가 줄어들었다”며, “우리가 주도하는 축구를 하다가 위기관리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 패인”이라고 냉정히 돌아봤다.
그러나 그는 위기를 기회로 삼을 각오다. “올림픽에선 홍명보 감독이 이루었던 동메달 이상의 결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이 감독은 과거 김학범 감독의 수석코치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U-22 대표팀을 맡게 된 것은 그의 오랜 꿈이었다. 이민성 감독은 “이 연령대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은 물론 성인 대표팀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시기다. 이 팀을 맡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전술적 콘셉트에 대해서도 방향을 제시했다. “밸런스와 팀워크가 스피드 향상에 중요하다. 전방 압박을 통해 빠르게 공수를 전환하는 축구를 추구할 것”이라며, “3백과 4백 모두 가능하지만, 포메이션보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장점 조합”이라고 밝혔다.
이민성호 U-22 대표팀은 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친선 경기로 첫 시험대에 오른다. 국제무대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이자, 아시안게임을 향한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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