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마네 대체자 미나미노 최악의 경기력

 미나미노는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 후지산 대폭발 슛을 때리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 팬들은 망연자실 모국 일본 열도까지 미나미노 비판을 하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14일 홈에서 펼쳐진 2021~22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에서 아스널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미 토트넘을 꺾은 첼시가 리그컵 결승에 선착한 상황. 리버풀과 아스널은 오는 21일 준결승 2차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으로 겨룬다.

 특히 미나미노는 후반 44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리버풀의 체임벌린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상황에서 문전 앞 혼전이 펼쳐졌고 페널티지역 한복판으로 볼이 연결됐다. 

 아스널 골키퍼 램즈데일이 골문 앞을 비운 상황에서 미나미노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크로스바를 크게 넘어갔고 리버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홈구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 홈 팬들 앞에서 미나미노는 결정적인 슛을 어처구니 없이 날려 먹으면서 홈 팬들은 모두 머리를 감싸지게 하였다.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홈 관중 앞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결국 경기가 끝난 뒤 영국 현지 언론은 미나미노의 결정적인 실수에 맹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한 언론은 팬들의 분노를 만든 최악의 실수라고 표현하면서 미나미노를 저격했다. 그리고 10명으로 11명을 상대하는 건 매우 힘든 일이라면서 조롱의 멘트도 남겼다.

 리버풀은 살라와 마네가 아프리카 네이션컵 출전을 위해 대표팀 합류로 팀에 빠지게 되었다. 대체자로 이번 경기 미나미노가 출전을 했지만 복을 발로 뻥 차버린 셈이 되었다. 

 클롭 감독은 살라와 마네의 공백 상황을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더 좋은 방법을 찾아봐야 하겠다면서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일본 팬들까지 미나미노의 어처구니없는 후지산 대폭발 슛에 대해서 미나미노를 감싸주기는 커녕 비판적인 내용의 기사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