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황태자 윤성환의 한순간 잘못된 결정으로 몰락하다.

 삼성의 왕좌 시절 마지막 남은 삼성 레전드 윤성환이 글러브가 아닌 수갑을 차게 되었다. 팬들은 너무나 많은 당혹함과 실망감을 갖게 되었다.

 그가 수갑을 차게 된 이유는 불법 도박 협의를 받고 승부 조작에 가담을 했다는 죄명이었다. 그는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윤성환은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공개가 되었다.

 윤성환은 명가 삼성 시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멤버다. 윤성환의 커리어는 정규리그 통산 425경기 135승 10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 자책점 4.23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윤성환의 135승은 삼성의 대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다. 이런 선수가 마지막 좋지 않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여 너무나 실망감이 크다.

 삼성이 한순간 성적이 저조한 시즌을 보낼 때에서 그의 존재감은 컸다. 윤성환에 경기에 출전하는 시즌은 항상 두 자릿수 승을 갖고 갔다. 그는 빠른 구속은 아니지만 정확한 제구와 커브가 장점이었다.

 삼성의 최고참이던 그는 후배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기도 했다. 그의 별명은 윤태자라고 했다. 명가 삼성 시절 그의 커리어가 쌓이면서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힘든 시기에도 팬들은 윤성환이 경기에 출전할 때만큼은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했다.

 윤성환은 마지막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으며 윤성환도 이승엽 못지않은 큰 박수와 대우를 받으면서 은퇴를 받을 수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그는 경기에 출전해서 평소와 다른 피칭을 보여주었고 연속으로 볼넷을 내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제구력이 좋기로 소문난 윤성환에게서 그런 모습은 마치 이상하다는 걸 바로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그날 경기 1이닝만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 후 그는 삼성 구단에서 방출이 되었고, 지금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다. 경찰 조사에서 돈을 받은 것에 대한 것은 인정을 했다. 하지만 승부 조작에 가담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의 마지막 남은 레전드 중에 또 다른 안타까운 선수는 박한이이다. 마지막까지 좋은 활약을 펼치던 그는 안타까운 음주 사건으로 방출이 되어 지금은 2군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다. 그 후 윤성환 역시도 승부 조작 혐의로 성대한 은퇴를 받아 보지 못하고 몰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안타까운 마음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