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FA 4수 끝에 KIA 타이거즈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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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건창, FA 4수 끝에 KIA 타이거즈와 계약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내야수 서건창과 FA 계약을 체결하며 그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게 되었다. 9일 발표된 계약은 1+1년 조건, 계약금 1억 원, 연봉 2억 4000만 원, 옵션 1억 6000만 원을 포함해 총액 5억 원 규모다. 계약 연장은 2025년 옵션 충족 시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서건창은 KBO 리그를 대표하는 2루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2014년 KBO 리그 최초로 200안타(201개)를 기록하며 MVP와 함께 전성기를 구가했다. 하지만 2021년 키움에서 LG로의 이적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기회를 잃었다.
그는 두 번의 FA 신청을 포기하며 도전을 이어갔다. 2023시즌 방출 후 고향인 광주에서 재기를 다짐했고, KIA의 제안을 받아들여 자신의 야구 인생에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2024시즌 서건창은 94경기에서 타율 0.310, OPS 0.82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후반기에는 타율 0.375로 맹활약하며 KIA의 통합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KIA는 서건창의 경험과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1+1년 옵션 계약이라는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 KIA 관계자는 "젊은 선수 육성과 미래를 고려하며 합리적인 계약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서건창의 계약 조건은 주전급이 아닌 백업 및 핵심 요원으로서의 활약을 기대하며 설정되었다.
서건창은 계약 이후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젊은 선수들과의 협력을 통해 2025시즌에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건창은 KIA 타이거즈에서의 새로운 여정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큰 전환점을 맞았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과 결혼, 그리고 FA 계약 성공이라는 경사를 맞이하며 2025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향 팀에서의 도전은 그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서건창의 활약이 KIA 타이거즈의 더 큰 도약과 연속적인 성공에 어떻게 기여할지, 야구 팬들의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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