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가 여유로운 트윈스 에이스도 휴식한다.

 에이스 투수 케이시 켈리가 부상이 아니지만 열흘이나 쉬게 하는 여유를 보여주었다. 다른 팀들은 선발 로테이션이 부족하여 고민인데 트윈스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3,4 선발이 넉넉하기 때문이다.

 6일 기아와의 경기에서 차우찬이 선발 등판을 해서 5이닝 무실점을 거뒀다. 차우찬은 빠른 공과 변화구를 완벽하게 조절해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어갔다. 그의 최고 구속은 143km까지 나왔다.

 차우찬은 지난 삼성에서 왕좌 시절 멤버이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이름을 많이 알렸다. 특유의 역동적인 투구폼이 화려하고 상대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폼을 갖고 있었다.

 차우찬은 이젠 거의 최고참의 위치이다. 하지만 차우찬은 팀에서 필요할 때 자신의 역할을 매우 잘해주고 있다. 이번 FA 계약에 있어서 차우찬은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팀과의 약속을 위해서 재활과 훈련을 열심히 해서 복귀전에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주었다.

 트윈스의 걱정은 임찬규이다. 그는 두 번의 선발 경기 출전을 해서 평점이 21.21이라는 말도 안 되는 자책점을 갖게 되었다. 그는 2군으로 내려가 경기 감각을 다시 익히고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임찬규의 좋지 않은 성적 뒤에는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가족상을 당하고 마음이 많이 아픈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것은 바로 경기력까지 이어졌다. 할 수 없이 2군으로 내려가 마음 정리도 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를 바라며 구단 측에서도 기다리고 있다.

 정찬헌 역시도 좋지 않은 성적을 보여 정찬헌에게는 휴식을 주었다. 정찬헌은 지난 3경기 가운데 2경기에서 19피안타 4사구 13실점을 당했다.

 차우찬이 지금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임찬규 역시도 2군에서 감각을 올려 1군에 복귀를 해준다면 정찬헌이 크게 무리할 필요는 없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민호 이상영 어린 선수도 있기 때문에 사실상 트윈스는 선발진이 넘쳐 나고 있다.

 8일에는 열흘 휴식을 취한 켈리가 선발 출전을 하게 된다. 켈리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긴 휴식을 했기 때문에 탄력을 받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