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은 1년뿐… 2026년 이별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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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과의 계약 연장은 1년뿐… 2026년 이별 가능성 커져
손흥민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1년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계획이지만, 그 이상 함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미 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 물색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10일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라며 "손흥민은 2026년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풋볼트랜스퍼스도 비슷한 내용을 보도하며, 토트넘이 손흥민이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이적한 후 토트넘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쳐왔지만, 팀은 그의 나이와 경기력을 고려해 장기 계약보다는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를 통해 선수단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 체제에서 손흥민을 팀의 핵심 인물로 유지하려 한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아직 공식적으로 재계약 제안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재계약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말도 없었다"라며, 현재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계약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이별을 준비 중이다. 하비 푸아도(에스파뇰)와 같은 대체자 영입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미 토트넘 스카우트가 푸아도를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이적시장에서 푸아도를 영입할 계획이 있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손흥민의 경기력 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토트넘은 새 공격 자원을 물색 중이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현지에서는 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의 경기력 저하를 지적하며, "토트넘은 손흥민을 대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1년만 연장하는 것은 그를 조금 더 활용한 후 떠나보내려는 전략일 수 있다.
결국, 손흥민에게 남은 시간은 1년이다. 2026년 이후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그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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