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드디어 전북 현대 데뷔골을 터트리며 감독님에게 감사

 전북 현대의 송민규의 결승골을 힘입어 전북현대가 K리그 선두를 다시 되찾게 되었다. 

 전북은 21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2021 K리그 31라운드에서 광주와의 경기가 있었다. 이날 송민규는 후반 45분 송민규의 역전골로 광주를 2-1로 이겼다.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는 같은 집안 라이벌이다. 전북현대는 앞전 광주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전적 16승9무5패 승점 57점으로 한경기 뒤처져 있는 울산현대를 제치고 선두에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먼저 백승호의 중거리포로 득점을 하면서 1-0 앞서가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34분 구자룡의 어처구니없는 자책골이 나와서 1-1 경기를 동점으로 내주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나기전 후반 45분에 송민규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팀의 값진 승리를 만들었다. 

 송민규는 이날 역전골이 자신의 전북현대 이적 후 첫 득점이 되었다. 그는 골을 넣고 어느때보다 더욱더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송민규의 기뻐하는 모습에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송민규는 전북현대로 이적을 해서 지금까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것은 본인이 더욱더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감독님과 동료들이 송민규를 믿고 항상 힘을 보내주었다고 말했다. 

 송민규는 이날 경기를 통해서 물론 이전까지의 부진했던 모습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마음의 빚을 털어 내는 것 같다고 말하며 계속 끝까지 자신을 믿고 경기 출전을 시켜주신 김상식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송민규의 데뷔골에는 상대 골키퍼 윤평국의 실수 때문에 득점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상대의 실수를 만들어 내는것도 자신의 실력이고 어찌댔건 역전골을 터트려 팀이 승리 했다는것은 매우 기뻐할 일이다. 

 첫골이 터진 송민규는 이제 이런 기세를 이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막판 리그로 가고 있는 어찌보면 더욱더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타이밍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북현대가 디펜딩 챔피언의 면모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