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첫골" 우루과이 무득점의 늪에서 벗어났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무득점으로 고생 중이던 우루과이의 첫 골을 넣으며 득점 행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우루과이는 코파아메리카 A조 3차전에서 첫 득점을 올렸습니다.

 상대팀은 칠레로 코파아메리카 우승 전적이 있는 강팀을 상대로 수아레스가 골을 넣으며 1-1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날 브라질 쿠이 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경기는 우루과이에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경기입니다.

 같은 조에 있던 베네수엘라와 파라과이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우루과이는 심란해졌습니다. 상대적으로 약팀인 상대로 승을 가져와야 했지만 우루과이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또, 아르헨티나에게 0-1로 패배한 기록까지 있었기 때문에 1패와 2무로 절대 좋은 성적을 가져가지 못했습니다. 그런 침묵의 무득점에서 수아레스가 첫 골을 만들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맨유에서 큰 활약을 했던 카바니만 이제 득점을 올린다면 우루과이는 다음 라운드 진출의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이번 칠레 전도 주축에 섰던 수아레스와 카바니.

 굉장한 집념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슈팅을 했지만 좀처럼 골문을 흔들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패를 한다면 다음 라운드의 기회는 물거품이 될 수도 있었습니다.

 무득점 패로 끝날 수 있었던 경기. 수아레스의 집념이 돋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골을 넣기 위한 욕심과 몸싸움에서 엄청난 갈망이 느껴졌습니다. 칠레의 두터운 수비벽을 뚫고 들어가는 몸싸움을 펼치며 집요하게 파고들었습니다.

 후반 21분 코너킥에서 마티아스 베치노 선수의 머리를 맞고 내려오는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흔들었습니다.

 수아레스의 집요함이 무승부 골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카바니의 골이 터지지 않아 문제입니다. 4경기 동안 카바니도 많은 슈팅을 했지만 무득점. 골문을 흔들 기회가 많았지만 운이 나빴습니다.

 마티아스 비냐 선수의 크로스에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주 미세한 차이로 골문을 벗어나며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오늘 경기도 카바니는 무득점을 기록했고 A조 4위에 머물러있는 우루과이의 본선 진출을 위해선 꼭 카바니 선수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