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보내지 않겠다. 밀워키 벅스 아데토쿤보의 역습

 밀워키 벅스가 피닉스 선스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7월 12일 NBA 파이널 3차전에서 밀워키 벅스가 피닉스 선스를 상대로 120-100점이라는 큰 점수 차이고 승리를 하였습니다.

 2연패 후 첫승을 거머쥔 밀워키 벅스는 휘슬이 울리고 경기장이 울도록 큰 함성과 자축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원정 경기에서 피닉스 선스에게 참패를 맛보았으나 홈으로 피닉스를 불러들인 밀워키는 20점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승리를 하였고 2연패 후 첫승을 따낸 값진 경기를 치웠습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 15일 경기가 매우 흥미진진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밀워키는 47년이란 긴 시간 만에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이날 경기도 승리의 가장 큰 주역은 당연 "그리스 괴인 아데토쿤보"였습니다.

 쿤보는 41득점 13리카운트 6어시스트로 팀이 승리하는데 가장 큰 공을 세웠고 홀리데이, 크리스 미들턴 등등 모든 선수들이 평균 이상의 실력을 보이면서 피닉스 선스의 연승을 막았습니다.

 분명 밀워키 벅스의 핵심은 아데토쿤보 선수입니다. 2차전에서 밀워키는 비록 패배를 했지만 아데토쿤보의 컨디션은 늘 최상이었습니다. 발목 부상도 빠르게 이겨냈으며 2차전도 40점 이상을 기록한 대단한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강호 브루클린 네츠를 이겨냈을 때도 가장 큰 공을 세운 선수는 아데토쿤보 선수였습니다. 가면 갈수록 야투율이 좋아지고 있어 3점 슛이나 자유투의 기록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이 가능할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잘하는 선수가 바로 아데토쿤보입니다.

 피닉스 선스도 3쿼터 후반부까지 작은 점수 차이로 잘 쫓아갔으나 남은 3분 30초 동안 16점을 내어주면서 점수 차이가 커지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를 뺏겼고 첫 우승을 도전하는 피닉스의 날갯짓이 멈추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총 7차전 4선승제에서 먼저 2승을 따낸 피닉스 선스가 무조건 나쁜 조건은 아닙니다. 비록 15일 목요일(한국시간) 밀워키 홈구장에서 경기를 펼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다시 우승을 향한 한 걸음을 더 내딛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