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한국 인도네시아 상대로 승리!!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필리핀과의 패배에 대한 설욕을 했다.

대표팀은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린 아시아 컵 예선 4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4-8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인도네시아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강한 압박 수비에 이은 속공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당황하게 만들었다. 리바운드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경기 시작부터 2분이 지났지만 9-0으로 앞서 나갔다. 인도네시아는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빠른 타임 작전을 부르기도 했다.

 한국은 외곽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인도네시아의 다급한 작전타임 콜을 한 뒤에도 한국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라건아는 3점 슛을 2개나 연속적으로 넣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1쿼터 종료는 18-5로 압승을 했다.

 대한민국 조상현 감독은 일찌감치 주전 선수들을 교체하기 시작했다. 라건아를 제외한 4명의 선수를 모두 교체를 하였고 다음 경기를 위한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었다.

 후보 선수들이 교체되었을 때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한국은 빠르게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날 이현중의 활약이 돋보이기도 했다.

 2쿼터 초반에는 필리핀전에 뛰지 못한 선수들이 교체되어 나오기도 했다. 한국 입장에서는 전력 차이가 많이 나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친선경기 같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선수들을 출전 시키면서 새로운 전략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3쿼터는 인도네시아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주전을 다 뺀 대한민국 팀은 흔들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가 한국을 따라 잡기에는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벌어져 있었다.

 일찍 승리를 예감한 대한민국은 다양한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했다. 특히 여준석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고 마지막까지 인도네시아에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신예 선수들이 경기를 뛰다 보니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일 때가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조상현 대표팀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면서 재정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에도 좋은 활약을 보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