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이번 올림픽으로 마음고생이 많았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NC다이노스 주장이자 대한민국 대표 포수 양의지 선수가 이번 올림픽 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에 있어서 자신의 입장을 이야기했다.

 이번 올림픽 그는 1할대 타율을 보이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대회 막을 내렸다. 국민들 역시도 양의지 선수에게 많은 실망을 한 건 사실이다.

 양의지 선수 역시도 이점을 몰랐던 건 아니었던 것 같다. 다른 올림픽 대표팀들은 귀국을 할 때 많은 환대를 받으면서 귀국을 했지만 야구 대표팀은 아무런 환대 없이 조용하게 입국을 해서 모두 해산을 했다.

 양의지는 귀국과 동시에 휴식을 하지 않고 바로 1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그라운드 복귀를 하였다. 아직 마음과 몸이 회복이 되지 않았을 텐데 그는 죄책감 때문인지 휴식을 취하지 않았다.

 11일 만난 양의지는 기자 인터뷰에서 국민들께 죄송하고 후배들에게도 많이 미안하고 마음이 많이 무겁다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팬들과 팀은 양의지에게 더 큰 기대를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지난 프리미어 12 대회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는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오히려 역효과가 되어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국내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심을 돌려야겠다고 말했다. 국민들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국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의지는 시합 못 뛸 정도의 부상은 아니지만 약간의 팔 부상이 있다. 수비에 문제가 있어 지명타자 출전을 하고 있지만 항상 어떤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NC는 주전 선수 박석민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 등이 코로나 규정을 위반하면서 대거 팀 이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의지의 팀 활약에 더 기대를 걸어보게 된다. 그래서인지 그는 휴가를 반납하고 바로 팀 훈련에 들어간 것 같다.

 양의지의 이야기처럼 두 번의 실수는 없이 국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다시 야구를 사랑하고 받아들이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