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대표팀 세자르호 최종 엔트리 발표 "김희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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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구 대표팀 세자르호 최종 엔트리 발표 "김희진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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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배구협회는 6일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 14명이 확정됐다.

 총 14명으로 구성된 이번 엔트리는 김연경(흥국생명), 김수지, 김희진(이상 IBK 기업은행) 등 2020 도쿄올림픽 주역들이 대거 빠지고 '젊은 피'가 수혈된 세대교체 라인업으로, 객관적인 전력으로만 놓고 보면 사실상 역대 최약체의 대표팀이 꾸려졌다.

 고질적으로 무릎이 좋지 않은 V리그 최고 인기 스타 김희진이 제외된 여자배구 국가대표 명단이 확정됐다.

 세터는 김하경, 염혜선이 맡는다. 리베로는 김연경과 한다혜가 대표팀에 승선했다.

 미들 블로커는 박은진, 이다현, 이주아가 소집됐다. 아포짓은 하혜진이 발탁됐고, 아웃사이드 히터는 박정아, 박혜민, 유서연, 이선우, 표승주, 황민경이 선발됐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대회를 앞두고 12일부터 20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대회가 열리는 유럽 대륙에 위치한 불가리아에서 훈련을 통해 현지 시차에 미리 적응하고, 불가리아 대표팀과 4차례의 친선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기 전 우여곡절이 많았다. 처음 소집이 된 선수들 중 부상으로 대거 이탈자가 발생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새로운 선수 선발에 배구협회와 세자르 감독과의 의견 충돌로 약간의 잡음이 있었다. 

 배구협회 측은 김희진 선수는 그래도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대표팀 발탁이 되면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이 될 것이라 예상이 되어서 선발을 추천했지만 세자르 감독은 전혀 말을 듣지 않았다.

 감독 입장에서는 자신의 팀을 만들어 나갈 때 그만한 줏대가 필요하다고 생각은 된다. 하지만 너무 주변의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결과를 만족시키지 못했을 때는 많은 비난과 부정적인 시선이 따라가게 된다.

 여자 배구 간판스타 김연경이 떠난 여자 배구 대표팀은 최약체로 뽑히고 있는 건 사실이고 지난 대회에서 전패를 맛보는 쓰라린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김연경에게 의지를 할 수 있는 단계는 벗어났다.

 새로운 선수 발굴과 새로운 로테이션으로 최약체라는 수식어는 벗어나는 게 최우선의 숙제로 생각이 된다. 이번 대회 좋은 결과는 기대를 하지 않지만 약간의 희망적인 경기 내용을 보여줬으면 한다. 먹튀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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