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 잠깐 주춤해도 괜찮아!” 이범호 감독의 믿음은 여전히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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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잠깐 주춤해도 괜찮아!” 이범호 감독의 믿음은 여전히 단단하다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최근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타석에서 삼진이 늘고, 득점권 찬스에서 침묵하는 날도 있었죠.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그의 부진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충분히 팀에 기여했고, 일시적인 하락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26일 고척에서 키움과 경기를 앞둔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에 대한 신뢰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올 시즌 위즈덤은 55경기에서 타율 0.256, 홈런 13개, 타점 36점, OPS 0.887을 기록 중입니다. 타율은 조금 낮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이 높아 ‘효율적인 타자’로 평가받고 있죠.
문제는 득점권 타율. 0.238로 조금 아쉬운 수치입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 무려 7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무기력한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 감독은 “그 정도면 충분하다”는 반응입니다.
그는 “위즈덤이 못 칠 때는 (최)형우가 뒤에서 해결해주다 보니 큰 타격은 없다. 지금처럼 해주면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3루 수비에서 (김도영의 공백을) 잘 메워주는 것만으로도 팀에 큰 도움이 된다”며 위즈덤의 존재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최근 부진의 이유에 대해서는 돔구장 적응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이 감독은 “위즈덤이 돔에서 뛰는 경험이 많지 않아,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감각이 아직 예민하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며칠 못 친 걸로 흔들릴 선수 아니다. 다른 선수들이 부진할 때 위즈덤 덕분에 이긴 경기도 많다. 곧 다시 좋아질 거다”라며 강한 믿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위즈덤은 이날도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합니다. 팬들로선 최근의 부진보다, 지금껏 보여준 결정적 순간의 한 방을 더 기억하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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