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 베를린 이적 후 6일 만에 분데스리가 데뷔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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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타 베를린은 5일 오전 4시 30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1-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보훔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헤르타 베를린은 전반 23분 이사크 벨포딜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분 세바스티안 폴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반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코르쿠트 감독의 선택은 이동준이었다. 이동준은 후반 14분 위르겐 에켈렌캄프 대신 투입됐다.
아직 팀원들과 발을 맞춰보지 못한 이동준은 투지를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빠른 드리블로 공격을 이끌었다. 40분에는 가슴 트래핑 후 슈팅을 노렸으나 수비 태클에 걸려 무산됐다.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한 이동준이 빠른 데뷔 전을 치르는 감격을 맛봤다. 팀 내에서 앞으로 이동준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동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하루만 훈련을 가졌다.
예상보다 빠른 데뷔 전이었던 셈이다. 헤르타 베를린 구단이 이동준에게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이동준의 첫 팀 훈련을 지켜본 타이푼 코르쿠트 헤르타 감독은 그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라는 데 만족감을 나타냈다.
코르쿠트 감독은 보훔과의 분데스리가 21라운드 홈경기에 앞서 이동준은 선수들의 큰 환영을 받으며 팀 훈련에 합류했다. 오늘 그가 처음으로 훈련을 소화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동준은 매우 신선한 존재가 되어주고 있다. 지금 내가 그에 대해 할 수 있는 말은 여기까지다. 경기 투입 여부를 고민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통계 매체는 이날 경기 출전한 이동준에게 평점 6.0점을 부여했다. 무난한 데뷔 전을 치렀다는 평가다. 베를린의 베테랑 공격수 요베티치는 평점 7.2점, 선제골 주인공 벨포딜은 7.0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