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 KBO 리그 데뷔 전에서 눈부신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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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 KBO 리그 데뷔 전에서 눈부신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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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독립리그에서 KBO 리그로 넘어온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가 데뷔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시라카와는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시라카와는 기존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대신해 SSG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엘리아스가 좌측 내복사근 부상으로 6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게 되면서, SSG는 2024시즌부터 도입된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 제도'를 활용하여 시라카와를 영입했습니다.

 시라카와는 일본 도쿠시마현 출신으로 2020년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 삭스에 입단했습니다. 팀의 에이스로서 3년간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전한 시라카와는 올 시즌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 2.17을 기록했습니다.

 시라카와는 1회에는 긴장한 모습으로 볼넷 3개를 내주며 흔들렸으나, 이후 안정된 피칭을 보여주며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최고 150km의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포크, 슬러브 등을 섞어 던지며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투구수는 92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습니다.

 경기 후 시라카와는 수훈 선수로 선정되어 방송 인터뷰를 마친 뒤 동료 선수들에게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는 "첫 승리는 예상 못 했지만, 팀을 위해 전력투구를 해야겠다고 해서 열심히 했던 결과가 이렇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기뻐했습니다.

 1회 긴장감에 대해 "긴장을 많이 해서 다리의 떨림이 멈추지 않았다"라며 "4~5회부터 긴장이 풀려서 점점 내 피칭 폼이 나오기 시작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시라카와는 아직 만족하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아직 만족할 정도는 아니다"라며 "볼넷도 많이 나와서 템포 조절 등을 보완해서 가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시라카와는 SSG 소속으로 첫 경기를 마치며 "이제 드디어 SSG의 일원이 되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조금은 춥지만 기뻤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시라카와가 SSG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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