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딸 윌로우, 다시 한국으로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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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딸 윌로우, 다시 한국으로 올 수 있을까

2025 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5일부터 10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다. 총 43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과거 V리그를 거쳐간 익숙한 얼굴들도 대거 등장해 눈길을 끈다.
그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이는 전설적인 메이저리그 투수 랜디 존슨의 딸, 윌로우 존슨이다. 등록명 '윌로우'로 알려진 그는 지난 시즌 옐레나의 대체 선수로 흥국생명에 합류해 짧지만 인상 깊은 시간을 보냈다. 총 11경기에 출전해 214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은 41.3%.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성실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아쉽게도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윌로우는 2020년 오리건대학교를 졸업한 후 튀르키예 리그와 미국 프로리그를 거쳤고, 무엇보다 아버지인 랜디 존슨의 후광과는 별개로 자신의 실력으로 한국 무대에 입성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해 트라이아웃에서는 선택을 받지 못한 아쉬움을 안았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그 외에도 과거 V리그를 경험한 익숙한 이름들이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베카 라셈은 한국계 3세로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14경기에 출전해 199점을 기록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눈물의 외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달리 산타나는 라셈의 대체 선수로 합류해 두 시즌 동안 793점, 리시브 효율 43.57%의 안정된 활약을 보이며 2022-2023시즌 베스트7에도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독일컵 우승을 경험한 러시아 출신 빅토리아 데미도바, 발칸 챔피언십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 출신의 반야 사비치, 루마니아 슈퍼컵 MVP 이우나 자도로즈나이 등 신예 유망주들도 눈도장을 노린다.
한편, 지난해 여자부 외인 1순위였던 바르바라 자비치는 어깨 부상 여파로 단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자비치 역시 다시 한 번 V리그 재입성을 꿈꾸고 있다.
GS칼텍스가 지젤 실바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치면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총 42명의 선수들이 6개 구단의 선택을 받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성실함과 가능성을 겸비한 윌로우가 과연 다시 한국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