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야생마 푸이그 첫 그라운드 홈런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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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야생마 푸이그 첫 그라운드 홈런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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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KBO 리그 진출 후 첫 그라운드 홈런을 만들었다.

 푸이그는 25일 창원 NC 파크에서 펼쳐진 ‘2022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4번 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결국 팀의 10-9 역전승의 밑거름을 만들었다.

 앞선 5경기 19타수 6안타(1홈런) 5타점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날 홈런까지 기록하면서 최근 3경기 2홈런의 기세. 그리고 이날 홈런은 그의 별명인 ‘야생마’처럼 거침없이 달려서 만든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었다.

 1사 3루 찬스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푸이그는 1-4 뒤진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가진 장점을 모두 보여줬다. 볼카운트 2S에 몰린 푸이그는 NC 선발 송명기의 슬라이더를 때렸다.

 타구는 외야 왼쪽 펜스 상단을 직격했고, 높이 뛰어오른 좌익수 권희동이 잡지 못했다. 

 그 사이 푸이그는 1루와 2루, 3루를 돌아 홈으로 내달렸다. 푸이그는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거칠게 뛴 뒤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홈을 파고들었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은 아웃으로 판정을 했다. 하지만 푸이그를 이를 강력하게 부정을 하면서 비디오 판독 요청을 했다. 

 판독 결과 푸이그의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몸을 날린 푸이그의 손이 먼저 홈플레이트를 쓸고 들어왔다. 세이프로 판정은 번복됐다. 2-4가 됐다. 시즌 2호, 통산 90번째, 개인 처음, 그리고 히어로즈 구단 최초의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었다.

 지난번 푸이그는 자신의 타구에 홈런이라고 예상을 하고 혼자 만끽을 하고 있다가 펜스를 맞으면서 급하게 2루까지 뛰는 중 1루 베이스에서 넘어지고 우당탕 거리며 2루까지 뛰었지만 결국 아웃을 당하며 매우 창피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역시도 스윙 후 약간 스타트는 느렸다. 하지만 지난번 창피를 당해서인지 더욱더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결국 지난번 실수를 만회하는 그라운드 홈런을 달성하게 되었다. 

 푸이그가 한국 야구 영입이 되었을 때 많은 팬들이 놀랐다. 그가 진짜로 한국으로 오는 건가? 그의 플레이를 많이 기대했다. 하지만 초반에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번 꽈당 실수 때문인가 이제는 정신을 바짝 차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경기 후 푸이그는 "팀이 이겨서 매우 기쁘고 팀이 부진을 극복하고 정상화 돼가는 거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매 타석에선 특별한 플랜을 갖고 들어가기보단 좋은 공 놓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면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 자주 나오는 건 아니다. 방망이에 맞자마자 열심히 뛰었고 좌익수가 공을 놓친 걸 보고 끝까지 뛰었는데 다행히 홈에서 세이프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팀이 전체적으로 다 안 좋아서 팬 여러분께서 실망하셨을 거 같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먹튀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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