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통해 KCC 유니폼 입게 된 캐롯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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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통해 KCC 유니폼 입게 된 캐롯 이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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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농구 고양 캐롯에서 뛰던 '빅맨' 이종현이 전주 KCC 유니폼을 입는다.

 KCC 구단은 이종현을 받고 김진용, 박재현을 주는 2 대 1 트레이드에 캐롯과 합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종현은 2016년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으며, 고양 캐롯 점퍼스를 거쳐 전주 KCC 이지스로 팀을 옮기게 됐다. 

 경복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이종현은 리그 통산 평균 19분 11초 출전, 6.6득점, 4.29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KCC는 "이종현의 영입으로 골밑의 높이 보강과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안정감을 더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했다. 

 물론 이종현의 부상이 잦다는 점은 불안 요소이다. 이종현은 프로 데뷔 후 아킬레스건, 슬개골, 십자인대 등 큰 부상을 많이 당했다. 캐롯에서는 백업 요원으로 활동을 했는데 그는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다만 KCC에서는 캐롯에 비해 더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있다. 현재 KCC는 이승현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상규가 있지만, 여전히 높이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또한, 이종현이 가장 의지하고 따르는 이승현이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는 이종현의 트레이드가 주목받는 이유다.

 함께 팀을 옮긴 박재현은 2013년 전체 4순위로 선발된 베테랑 가드다. 박재현은 트레이드 후 곧바로 단기 임대 계약을 통해 일본 B 리그에 진출, 니가타 알비렉스에서 뛸 예정이다.

 반대로 캐롯 유니폼을 입게 된 김진용은 신장 2m의 장신 센터다. 백업 자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농구의 미래를 책임질 최고 유망주에서 잦은 부상으로 추락한 이종현 과연 그가 마지막 기회를 살려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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