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국내 프로농구 최초 1호 필리핀 선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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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국내 프로농구 최초 1호 필리핀 선수 영입
필리핀 현지 매체 래플러는 지난 5일 “필리핀 국가대표 벨란겔이 KBL 구단의 아시아 쿼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벨란겔은 1999년생으로 현재 세대교체 중인 필리핀 국가대표의 핵심 자원이다. 드와이트 라모스, 서디 라베나와 함께 ‘필 태풍’ 라인업의 한 명이며 177cm의 작은 신장이지만 공격력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결국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필리핀 국적의 유망주 가드 SJ 벨란겔과 계약에 합의했다. KBL은 2022-2023시즌부터 필리핀 순혈 선수를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영입할 수 있게 규정을 바꿨고, 가스공사는 벨란겔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한국과 악연도 있다. 한국은 지난해 6월 16일 필리핀 클라크에서 열린 2021 FIBA 남자농구 아시아컵 예선 A조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78-81로 패했다. 당시 경기 종료 버저와 동시에 승부를 결정짓는 버저비터 3점 슛을 성공시킨 이가 벨란겔이다.
벨란겔은 '필리핀 가드'에 대한 선입견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농구를 하는 선수다. 한국가스공사 역시 이 점에 주목하며 벨란겔 영입을 추진했다. 기본적인 수비력을 갖고 있고 경기 운영에 강점을 가진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농구계는 이대성의 트레이드 소문으로 뜨겁다. 간다? 안 간다?에 대한 여러 예측이 존재하는 가운데 그동안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입장을 밝혔다.
한국가스공사는 여전히 이대성 영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현금 외 다른 부분을 추가적으로 내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다. 최초 필리핀 선수를 영입하면서 어찌 보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필리핀은 자국민들이 농구를 매우 사랑하며 농구를 일상처럼 생활 스포츠로 하고 있다. 신체적으론 국내 선수들 보단 신장이 작을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농구 센스는 어느 누구보다 더 높다고 생각이 된다.
최초로 한국 농구 입성을 한 필리핀 선수 벨란겔은 아직은 그의 영입에 대해서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들에게 느낌표를 느낄 수 있도록 좋은 활약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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