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라질 맞대결 하지만 네이마르 발등 부상 변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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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브라질 맞대결 하지만 네이마르 발등 부상 변수 발생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오는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6일에 일본과 경기를 갖는다.
훈련 시간 10분여를 앞두고 다니 알베스를 필두로 경기장에 얼굴을 비춘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은 가볍게 공을 돌리며 몸을 풀었다. 5시부터는 센터 서클에 모여 가벼운 스트레칭과 공 돌리기 훈련을 가졌다.
이후 11명 대 11명 미니 게임을 진행하던 도중 사고가 터졌다. 비조끼 팀에서 경기를 펼치던 네이마르가 수비수와 충돌 과정에서 쓰러진 것.
당초 2일 열릴 경기에서 네이마르의 출전이 예상됐지만 이마저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오후 7시부터 바로 이어진 치치 감독의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보다 자세한 소식이 나왔다.
브라질 현지 매체 오 글루브는 2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알리송(리버풀)이 나서지 못하며,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인해 참가가 불확실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단 한국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네이마르를 포함시켰다. 단, 네이마르가 만약 나오지 못한다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혹은 필리페 쿠티뉴(아스톤 빌라)가 대신 출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아주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애초 한국 대 브라질 경기보단 손흥민과 네이마르 맞대결에 포커스가 집중되어 있었다. 세계 최강 공격수 네이마르와 프리미어리그 득점 왕 손흥민 선수의 득점 장면을 보고 싶었을 것이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팀은 브라질 전을 앞두고 A매치 4연전 등번호를 공개했다. '캡틴' 손흥민이 7번을 받은 것은 포함해 황인범(6번), 정우영(5번, 알 사드), 황희찬(11번), 황의조(16번), 김영권(19번), 김진수(3번), 김승규(1번) 등은 기존 번호를 그대로 배정받았다.
브라질의 베스트 11이 사실상 결정 났다. 브라질도 월드컵을 반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이번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은 1일 공개 훈련을 펼쳤는데,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면면이 그대로 드러났다.
두 팀 모두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점검 평가전이 될 중요한 일정의 시작이다. 예전 2002년 월드컵이 갑자기 생각이 난다. 월드컵 떠나기전 프랑스, 잉글랜드 등 강호와 모의고사를 치렀을 때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그것이 곧 실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이번 평가전 일정 역시도 승패를 떠나서 아쉬운 경기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부상 없이 잘 준비를 마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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