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앞두고 첫 실전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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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앞두고 첫 실전 모의고사

11년 만의 세계선수권을 앞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본격적인 실전 점검에 나선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6일과 7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이달 열리는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과 오는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되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실전 감각과 팀 전술을 점검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다.
대표팀은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세계선수권에서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함께 C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 나선다. 앞서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AVC 네이션스컵 D조 예선에서 베트남, 뉴질랜드와 맞붙으며 대회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진천선수촌에서 지난 8일부터 구슬땀을 흘려온 대표팀은 네덜란드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유럽 팀 특유의 높이와 파워에 대비한 전술 시험에 나선다. 네덜란드 역시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 차 일정을 앞두고 아시아팀 적응력 강화를 목표로 한국과의 실전 무대에 오른다.
이번 평가전에서는 황택의(KB손해보험)가 주전 세터를 맡고, 허수봉(현대캐피탈), 나경복(KB손해보험)이 아웃사이드 히터진을 책임진다. 피로 골절로 빠진 정지석(대한항공)을 대신해 대표팀에 합류한 막내 이우진과 자유계약선수 최대어였던 임성진(KB손해보험)도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여기에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 임동혁과 리베로 박경민(이상 현대캐피탈)까지 가세해 전력을 다진다.
특히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활약한 아포짓 스파이커 미힐 아히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아히는 이번 외국인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에 지명돼 새 팀으로 이적했으며, 평가전에서는 전 소속팀 동료 한태준과 ‘우정의 맞대결’을 펼친다.
6일 첫 평가전 당일에는 한국 배구의 레전드 문성민의 국가대표 은퇴식도 함께 열린다. 문성민은 2006년부터 2019년까지 대표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아시안게임 금·은·동메달을 모두 경험한 명실상부한 스타 플레이어다. 그는 지난해 현대캐피탈 선수로서 마지막 시즌을 마치고 현재는 코치로서 제2의 배구 인생을 걷고 있다.
대표팀의 중요한 시험 무대가 될 이번 평가전은 SBS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