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자존심 대결…홍명보호, 북중미 원정서 진짜 실력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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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자존심 대결…홍명보호, 북중미 원정서 진짜 실력 시험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이 자존심을 건 해외 원정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9월, 미국 현지에서 북중미 강호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연속 평가전을 치른다. 공교롭게 일본 대표팀도 같은 일정으로 미국에 입성해 ‘간접 한일전’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대한민국은 9월 6일 미국 뉴저지 레드불 아레나에서 미국과 맞붙은 뒤, 9일에는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미국과의 역대 전적은 5승 3무 3패로 한국이 앞서 있지만, 멕시코와는 4승 2무 8패로 열세다. 그러나 평가전 특성상 전력 외적인 동기부여도 중요하다. 이번 경기들이 ‘한일 비교전’으로 해석되면서, 선수단과 팬 모두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홍명보 감독이 과거에도 비슷한 도전을 한 바 있다는 점이다. 2014년에도 미국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홍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멕시코에 0-4, 미국에 0-2로 완패했다. 당시 국내파 중심의 구성과 평가전 특유의 실험적인 전술 운용이 변수로 작용했지만, 결과는 뼈아팠다. 이번에는 유럽파와 베스트 멤버를 동원할 수 있는 여건에서 치르는 만큼, 명예 회복이 절실하다.
상대팀 감독들도 낯익은 인물들이다. 미국은 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가, 멕시코는 이강인의 마요르카 시절 사령탑이던 하비에르 아기레가 각각 지휘한다. 이들의 전술 스타일과 경기 운영 능력은 이미 아시아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어, 더 수준 높은 매치업이 예상된다.
한편, 일본 역시 같은 기간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일본 언론 ‘풋볼채널’은 “이번 평가전은 단순한 친선 경기가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실력을 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자리”라며 “현재 FIFA 랭킹은 일본이 15위, 한국은 23위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이번 북중미 평가전은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라고 강조했다.
유럽팀과 맞대결이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과 멕시코는 사실상 월드컵을 겨냥한 ‘최적의 테스트 상대’다. 대표팀은 이번 원정을 통해 전술 완성도는 물론, 한일전 못지않은 자존심 승부에서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