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성적 난조 보이고 있는 삼성 올림픽 후유증 탓인가

 삼성은 이번 시즌 돌풍을 몰고 왔다. 삼성은 지난 시즌까지 리그 최하위에 링크 되어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너무나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삼성은 새로운 용병 투수 뷰캐넌이 초반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용병 타자 피넬라 역시도 화끈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에 많은 일조를 했다.

 하지만 삼성이 후반기 들어서 꼴찌로 추락하였다. 갑작스러운 4연패로 전반기 3위로 마치며 1위 경쟁을 기대했던 삼성의 몰락이 시작되었다.

 삼성은 17일 한화에서 열린 대전과의 시합에서 4-2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 몽고메리가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5볼넷 1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는 했지만 삼성의 타선이 살아나지 못하는 탓에 결국에 역전패를 당하게 되었다.

아쉬운 건 삼성의 타선도 따라주지 않고 있지만 불펜 역시도 제대로 된 도움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도 심창민이 7회 나와서 1점을 내어주면서 추격의 불씨를 꺼트리게 되었다.

 지난 주말 수원 KT 전 3연패에 이어서 꼴찌 한화에게도 역전패를 당하면서 4연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삼성은 후반기 들어와서 5경기 1승 5패를 기록하면서 제일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제는 상위 랭크 싸움에서도 크게 밀려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은 평균적인 성적을 내어주고 있는데 불펜이 성적이 저조한 편이다. 조금 더 상황을 봐야겠지만 컨디션이 좋은 투수 위주로 불펜을 운영할 것이다. 당장 등판 순서를 바꾸면 선수들이 혼란이 생길 수 있으니 조금씩 변화를 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삼성은 불펜만 성적이 저조한 것이 아니라 타선도 그렇다 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팀 OPS가 지금 현재 9위 전반기는 4위였던 것에 기록을 보면 많이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피렐라, 박해민, 오재일, 이학주, 김상수 삼성의 주 측 멤버 선수들이 모두 후반기 1할 타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림픽 대표팀에 발탁되었다가 돌아온 선수들이 페이스가 저하되고 있다. 삼성은 투수 원태인, 오승환 포수 강민호, 내야 오재일, 외야 박해민 선수가 발탁이 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아직 자신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은 빨리 컨디션 회복을 하면서 전반기의 모습을 찾아와야 할 것이다. 그렇지 못하면 다시 삼성은 리그 최하위로 마감을 할 수도 있다. 올림픽 후유증을 빨리 떨치고 다시 예전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