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PSG로 이적…이강인과 한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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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PSG로 이적…이강인과 한솥밥
'조지아 특급'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PSG는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흐비차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그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조지아 출신 선수로 등번호 7번을 달게 된다"라고 발표했다.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흐비차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 중 하나다. 그의 재능과 헌신은 우리의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흐비차는 나폴리에서 2년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 세리에A 34경기에서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왕과 세리에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었고, 나폴리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2023-24시즌에도 흔들리는 나폴리 속에서 34경기 11골 6도움으로 팀의 핵심 역할을 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와 랑달 콜로 무아니의 이탈로 생긴 공격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흐비차 영입에 적극 나섰다. 흐비차는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에게 이적 의사를 밝혔고, 나폴리는 이를 수용하며 그의 이적을 승인했다.
흐비차의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48억 원)로, 나폴리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는 곤살로 이과인이 2016-17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했을 때 기록한 9,000만 유로(약 1,348억 원) 다음이며,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당시 기록한 5,000만 유로(약 748억 원)를 웃도는 금액이다.
PSG 이적료 역사에서도 흐비차는 네 번째로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네이마르(2억 2,200만 유로), 킬리안 음바페(1억 8,000만 유로), 랑달 콜로 무아니(9,500만 유로)에 이어 그의 이름이 올라갔다.
흐비차의 PSG 합류는 이강인과의 호흡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흐비차는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로, 루빈 카잔 시절 황인범, 나폴리에서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으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이제 그는 PSG에서 이강인과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공개한 PSG의 예상 라인업에는 흐비차,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진을 구성하며, 이강인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흐비차가 이강인의 입지를 위협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흐비차는 이적 발표 후 "PSG에 합류하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순간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PSG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하고, 팀의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PSG의 황금 라인업 속에서 흐비차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그리고 이강인과의 조화가 어떻게 이뤄질지 앞으로의 시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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