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이다현, 흥국생명행! “새로운 간판으로, 새로운 도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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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이다현, 흥국생명행! “새로운 간판으로, 새로운 도전 시작”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로 꼽힌 미들 블로커 이다현(24)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탄탄한 기본기와 폭발적인 성장세로 주목받아온 이다현의 선택은 결국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는 팀이었다.
흥국생명은 22일 이다현과 3년 총액 5억5000만원(연봉 3억5000만원+옵션 2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세대교체의 핵심 카드로 이다현을 낙점하며 포스트 김연경 시대를 힘차게 열었다.
이다현은 2019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해 빠르게 팀의 중심 미들 블로커로 성장했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베스트7에 이름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고, 최근 시즌에는 블로킹 1위(세트당 0.838개), 속공 성공률 1위(52.42%)를 기록하며 공수 전천후 미들 블로커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다.
흥국생명이 이다현 영입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FA 시장에서 이다현이 유일하게 'C등급' 선수였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보상 선수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지불하면 되는 조건 덕에 다수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고, 흥국생명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하지만 이다현은 연봉보다 자신이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환경과 감독을 선택했다.
실제로 흥국생명은 김연경 은퇴로 확보한 샐러리캡 여유를 바탕으로 팀 체질 개선에 돌입했고, 새로 부임한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의 리더십도 이다현의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끼쳤다. 요시하라 감독은 “이다현은 빠른 공격 템포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선수로, 우리 팀의 스타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다현 역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설렌다”며 “요시하라 감독님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제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흥국생명은 이번 FA 시장에서 통합우승 주역이자 베테랑 세터인 이고은과도 계약을 마치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공격과 세팅의 핵심 포지션을 동시에 보강하며, 다시 한번 정상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