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복귀를 원하는 백승호 계약 조건 잘 해결될 것인가?

 백승호는 최근 K리그 복귀 소식을 전달하였다. 하지만 그의 이적에는 계약 조건이 발목을 잡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조금은 날려 버린 해결책이 나오고 있다.

 국내 복귀 시 영입 권한은 수원 삼성이 갖고 있다. 만약 백승호가 국내 복귀를 하는 대신 지원금 3억 원을 돌려받겠다는 의사를 전달하였다. 이 3억은 과거 백승호 선수가 바르셀로나 유학을 떠날 때 지원했던 돈이며 만약 국내 복귀를 한다면 그 금액을 다시 수원 측으로 반납을 하는 뜻이다.

이 뜻은 현실적으로 백승호가 국내로 복귀를 했을 시 수원으로 영입하기는 불가능하다는 뜻으로 보게 된다.

 2009년도 백승호는 수원 유스팀인 매탄중에서 축구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듬해 3월에 바르셀로나로 유학을 갈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게 되었다. 그때 유학을 가기 위해 수원 삼성은 백승호에게 3년간 매년 1억 원씩 지원하는 합의서를 쓰게 되었고 실제로 그 계약이 현실이 되어 백승호는 지원금을 받아 바르셀로나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

 백승호는 국내 복귀를 전북 현대과 먼저 접촉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백승호는 국내 복귀로 이적시 제한이 되는 계약 조건이 걸려 있었다. 이 조건은 백승호가 K리그 복귀를 한다면 무조건 수원에 입단을 해야 하며 위반 시 이전에 수원 삼성에서 유학 지원금을 손해 배상 청구를 한다는 조건이었다. 이를 알게 된 전북 현대는 협상을 중지하게 되었다.

 백승호 측과 수원 삼성 측은 한차례 만남을 갖게 되었다. 첫 만남은 아무런 소득이 없었다. 서로의 입장 차이가 분명하게 있었던 자리였다. 구단은 백승호 측에서 사과만 할 분 계약서에 대한 인정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백승호 측은 계약 조건 중에 시기, 방법, 형태 관계없이 수원 삼성으로의 이적 조건에 대해서는 납득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후 두 번째의 만남에서 양측이 나온 첫 번째 해결책은 유학 시 지원을 받게 된 3억 원을 반납에 대해서 언급이 처음으로 나왔다.

 이러한 뜻은 수원 삼성이 더 이상의 예전 계약 조건의 무조건적인 국내 복귀 시 수원 삼성 이적이라는 조항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로 받아들여도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으로 수원은 백승호는 다른 타 구단과의 이적 협상을 터치하지 않겠다는 의사로 보이게 된다.

 하지만 당장 바로 다른 타 구단과의 협상을 하기에는 다소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3억 원을 반납이라는 조건은 제시가 되었지만 2차 합의서에 있는 손해배상 청구라는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에 타 구단으로 이적을 하게 되어 수원 측에서 손해배상 청구를 하게 된다면 3억 원 외의 지출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된다

 손해배상에 대한 정확한 금액이 아직은 확실하지 않아 나쁜 상황까지 간다면 법적 공방까지 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 하루빨리 양측의 합의가 잘 마무리되어 지금 한참 선수 생활을 이어 나가야 할 백승호 선수에게 타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