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호주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즈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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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호주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즈 영입
KB손해보험은 2024-25 시즌을 위해 호주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를 아시아쿼터 선수로 영입했다. 194cm의 좋은 신장을 가진 1994년생 스테이플즈는 체코, 벨기에, 네덜란드, 핀란드, 프랑스 등 다양한 유럽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독일 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KB손해보험의 미겔 리베라 감독은 스테이플즈에 대해 “스테이플즈가 공격과 서브에서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는 선수라 생각했다. 우리가 1순위로 생각한 선수”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테이플즈는 지난 7월 초 팀에 합류하여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훈련도 많이 하고 있고, 최근에는 삼성화재와 연습경기도 뛰었다. 아직 새로운 감독님 밑에서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 중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수원의 길거리를 자주 걷고 홍대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스테이플즈는 한국리그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호주 대표팀 시절 룸메이트였던 링컨 윌리엄스의 조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링컨은 2021-22 시즌부터 2023-24 시즌 중반까지 대한항공에서 활약하며 팀 우승에 기여한 외국인 선수다. 스테이플즈는 “링컨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던 부분이 팬 문화였다. 팬들이 경기장에서 열성적으로 응원해 준다고 하더라. 여기서 배구를 하면 즐겁다고 이야기를 했다”라며 한국리그 선택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은 창단 후 처음으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5승 31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아시아쿼터 선수의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던 만큼 스테이플즈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스테이플즈는 “포지션 부담은 전혀 없다. 다른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국내 선수들과도 호흡이 좋다. 자신감이 있다. 같이 훈련하며 성장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난 모든 경기를 이길 자신이 있다. 항상 경기를 뛸 때 이기고 우승한다는 마음으로 뛴다. 마지막에 나와 우리에게 배구의 신이 올 것”이라며 “팬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이기는 팀이 어떤 팀인지, 이기는 팀이 어떻게 이기는지 보여드리겠다. 유니폼도 새롭게 나오니 기대해달라”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테이플즈의 합류로 KB손해보험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팬들과 팀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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