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병호 활약으로 롯데 연승 잡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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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 활약으로 롯데 연승 잡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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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는 3일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서 10-5로 승리하며 2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출전을 해서 홈런 하나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2-2로 맞선 3회 롯데 선발 찰리 반즈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만든 비거리 125m짜리 시즌 6호 투런포가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이 한 방으로 그로기 상태가 된 반즈는 3회가 끝난 뒤 교체돼 이번 시즌 처음으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박병호는 "지난번 반즈와 부산에서 상대했을 때 변화구 비율이 높아서 이번에도 변화구를 생각해 좋은 타구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박병호는 겨우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KT로 이적했다.

 새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왕년'을 떠올리게 하는 홈런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25경기에서 수확한 홈런이 벌써 6개다.

 최근 2년간 박병호는 홈런 20개 이상씩을 치면서도 타율이 2할 초반대에 그칠 만큼 정확성이 떨어져 애를 먹었다. 올해는 타율 0.264로 그리 나쁘지 않은 시작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박병호는 도루까지 기록을 했다. 박병호가 도루까지 한다는 점은 그는 예전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경기 박병호 외에도 KT의 주장 황재균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마운드를 맡은 소형준은 6이닝 6피안타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고 올 시즌 3승(1패) 째를 챙겼다.

 이 감독은 “포수 장성우가 영리한 볼 배합으로 투수진을 이끌었다. 또, 타선에선 박병호와 황재균이 베테랑답게 결정적인 홈런과 안타를 쳐줬다. 어린 선수들도 투지 넘치게 잘 뛰어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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